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을 포함한 유럽 3개국을 순방하며 경북 관광과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순방에서는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폭넓은 활동이 계획되어 있다.
스위스, 관광 발전 해법 모색
첫 일정으로 이 도지사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스위스 주재 한국대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최근 유럽 정세와 주요 현안을 청취하고, 경북과의 경제 및 관광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27일에는 인구 6,000명의 작은 도시 인터라켄을 방문하여 융프라우 철도회사 관계자들과 관광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을 직접 탐방한다. 인터라켄은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경북 관광 발전의 해법을 찾기 위한 중요한 일정이다.
오스트리아, 경북관광 홍보 및 해외 경제인 교류
28일에는 바젤에서 경북도와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 간의 투자 MOU 체결식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경북의 바이오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후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하여 경북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하고,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 참석한다. 개회식에서는 내년 안동에서 열릴 세계한인경제대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북도·안동시·세계한인무역협회 간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독일, 저출산 문제 해결 및 가족 복지정책 협력
30일부터는 독일을 방문하여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의 마더센터와 이민·난민청을 찾는다. 마더센터는 공동육아를 통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한 독일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이 도지사는 이를 벤치마킹하여 경북도의 가족 복지 정책에 반영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이민·난민청을 방문하여 독일의 이민 및 난민 정책을 벤치마킹해 경북의 인구 문제 해결과 사회적 통합 정책을 찾을 예정이다.
박정희 대통령 방독 60주년 기념 행사
31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1964년 독일 방문을 기념하는 60주년 행사가 뒤스부르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도지사는 행사에 앞서 파독 광부·간호사들을 만나 감사패를 전달하고, 이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공로를 기린다. 이후 뒤스부르크 시청을 방문해 시장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방독 60주년 기념 현판을 전달할 계획이다.
귀국 전 마지막 일정
다음달 1일에는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는 길에 아데나워 총리 기념관을 방문하고, 라인강 개발 현장을 탐방하며 낙동강 개발에 벤치마킹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의 이번 유럽 순방은 경북도의 관광, 경제, 바이오산업,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