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해외홍보관 ‘코리아 360 UAE’ 개관식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중동 진출 확대를 목표로 열렸으며, 행사 이틀간 1만명 이상의 현지 관람객이 몰려 한류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5일, ‘코리아 360 UAE’가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몰에서 열렸으며, 개관식에는 엑소 첸과 CIX, 가호, 레드씨 등 K-팝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축하공연과 함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웹툰 작가 조광진과의 만남, 디자이너 이상봉의 패션 특별전, 핸드프린팅 제막식 등도 펼쳐졌다.
‘코리아 360’은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두바이 개관은 두 번째 해외 진출 사례다. 총 1606㎡(약 486평) 규모의 전시공간은 K-드라마, 웹툰, 게임, 패션,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와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비즈니스 상담 공간도 함께 마련돼 국내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 도출을 위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한국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한국무역협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총 10개 기관이 협력했다.
개관식에서 축사를 맡은 아랍에미리트 외교통상부 타니 빈 아흐마드 알제유디 특임장관은 “코리아 360은 문화와 경제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양국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사 기간 동안 열린 문화체험 워크숍, 관광 홍보 영상 상영, K-아이돌 트렌드 메이크업 쇼 등 각 기관별 프로그램은 현지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두바이에서의 개관을 통해 코리아 360 UAE가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아시아와 중동의 주요 거점에서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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