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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의 우라늄 농축 전면 불허”…미 언론 보도 정면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이란의 우라늄 농축과 관련해 “어떤 형태의 농축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미 정부가 이란에 ‘저농축 우라늄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래의 어떤 합의에서도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전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진작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막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미 행정부가 이란에 저농축 우라늄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일정 기간 내 이란 영토에서 민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저농축 우라늄 생산을 조건부로 허용하고, 이란이 신규 농축시설 건설과 원심분리기 연구개발을 중단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측 제안에는 이란의 지하 농축시설 가동 중단과 우라늄 농축도를 최대 3%까지 낮추는 제한적 허용 방안이 포함됐다. 또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 의정서를 승인해 엄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도 담겼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직접 이러한 보도를 강력히 부인하면서, 미국 정부의 대이란 협상 입장이 혼선을 빚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란 외무부는 미국이 대이란 제재의 실효적인 해제를 명확히 보장하지 않는 한 어떠한 합의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 4~5월 5차례에 걸친 양국의 간접 핵협상에서는 우라늄 농축, 핵사찰 범위, 제재 해제 등 핵심 쟁점에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협상 재개의 새로운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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