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이 내년부터 재외동포 분야의 해외 주재관제도 재추진한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직원 해외 파견에 대한 질문에 대해, “주재관 TO(정원)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 외교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업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정직원을 직무 파견하는 것으로 협의를 마쳤다”며, “내년도 예산 확보가 미정인 상태이므로 국회에서 예산 증액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재외동포청은 지난해 6월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인 재외동포재단에서 승격되었으며, 재외동포재단 시절에는 동포사회와의 접점 확대를 위해 7개 재외공관에 주재관 7명을 파견한 바 있다. 당시 파견된 주재관은 중국 베이징,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LA), 일본 도쿄, 카자흐스탄 알마티, 호주 시드니, 베트남 호찌민에 주재했다.
그러나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예산 문제로 기존 주재관의 임기가 종료된 이후에는 추가 파견 없이 공석 상태로 유지돼 왔다. 현재는 주호찌민 총영사관에 1명이 파견 근무 중이며, 이 주재관의 파견은 올해 연말에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재외동포청은 “당면한 업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청 직원의 직무파견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며, “재외동포가 다수 거주하는 주요국에 전담 인력을 우선으로 파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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