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을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위원장에는 5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해 총선 이후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한 황우여 전 위원장을 임명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선관위 인선안이 비대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판사 출신으로 15대부터 19대까지 국회의원을 지냈다.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박근혜 정부 당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다. 특히 2021년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된 6·11 전당대회에서도 선관위원장을 맡아 당내 선거관리에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수석대변인은 황 위원장에 대해 “총선 이후 당 비대위원장으로서 당내 사정에 밝고,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경선을 관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황 위원장을 비롯한 총 9인의 선거관리위원 명단도 확정했다. 부위원장에는 이양수 당 사무총장이 임명됐고, 조은희·조지연·박준태 의원과 전주혜 전 의원, 호준석 대변인, 김채수 대학생위원장, 이소희 전 혁신위원, 박건희 미디어국 과장 등이 위원으로 합류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