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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입양동포 위한 전담창구 신설…가족 찾기·민원 원스톱 지원

재외동포청이 입양 동포들의 가족 찾기와 각종 고충을 상담할 수 있는 전담창구를 처음으로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25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에 위치한 재외동포청 서비스지원센터에서 전담창구 개소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을 비롯해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김성미 해외입양인연대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전담창구는 영어 소통이 가능한 전문 상담원을 배치해, 한국어에 익숙지 않은 입양 동포들의 불편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방문 상담을 통해 접수된 민원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속히 처리된다.

특히 경찰청과 아동권리보장원의 협조 아래 유전자 검사, 친생부모 찾기, 입양정보 공개 청구 등 입양 동포들의 실제 요구에 맞춘 종합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전담창구 개소를 계기로 입양 동포와 모국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상반기 중에는 국내 체류 중인 입양 동포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입양동포 정책간담회를 통해 맞춤형 지원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상덕 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에 약 17만 명의 입양동포가 있다”며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게 이들의 정체성 회복과 정착을 도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양동포들이 친부모를 찾으러 한국에 와도 언어와 절차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전담창구를 통해 원스톱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5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주프랑스대사관 및 입양동포단체와 공동으로 입양동포대회를 열고, 정책간담회를 통해 해외 입양동포들의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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