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 이베이재팬 대표, “3년 내 30조 원 규모로 성장”
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컨퍼런스’에서 구자현 이베이재팬 대표가 야심찬 성장 목표를 발표했다. 그는 “앞으로 3년 안에 기업가치 1000억 엔(약 9조 원) 규모의 K뷰티 기업 20개, 100억 엔(약 9000억 원) 규모의 기업 100개를 육성하겠다”며 “약 30조 원 규모로 120개 국내 뷰티 기업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K뷰티, 일본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성장 동력
이베이재팬은 일본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jp)’을 운영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 1위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기업 코스맥스와 공동 개최됐다.
구 대표는 “2010년 큐텐재팬 설립 이후 매년 시장 평균 대비 3~4배 빠르게 성장해 왔다”며 “그 원동력은 바로 뷰티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베이재팬의 뷰티 사업 규모는 7년 전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으며, 일본 내 K뷰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큐텐재팬의 성장세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3월 진행된 ‘메가와리’ 할인행사에서 총 거래액 5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전체 구매자는 350만 명, 판매된 상품 수는 45만 개에 달했다.
K뷰티, 일본 소비층 전 연령대로 확산
일본에서 K뷰티의 인기는 이제 젊은 층을 넘어 3050 세대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구 대표는 “일본에서는 과거 Z세대 위주로 한국 화장품이 인기였지만, 최근엔 30~50대 소비자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며 “온라인뿐만 아니라 편의점, 슈퍼마켓, 마트, 백화점까지 진출하며 K뷰티가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향후 일본이 미국 다음으로 큰 K뷰티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유연한 전략을 펼치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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