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속철 신칸센에서 주행 중 차량이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과 6개월 전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철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고는 도쿄에서 일본 북부 지역으로 향하던 신칸센 열차에서 발생했다. 열차가 출발한 지 약 10분 만에 두 차량의 연결부가 풀리면서 자동으로 긴급 정지됐다.
승객 640여 명이 열차 안에 고립됐으며, 약 3시간 뒤 가까운 역으로 이동한 후에야 하차할 수 있었다. 이번 사고로 신칸센 111편의 운행이 중단되고 166편이 최대 5시간 지연되면서 약 15만 명이 불편을 겪었다.
도쿄역에서는 신칸센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발이 묶이며 큰 혼잡이 빚어졌다. 한 승객은 “내일 일이 있어 오늘 안에는 돌아가야 하는데 너무 난감하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신칸센은 지난해 9월에도 미야기현에서 시속 315km로 달리던 중 차량이 분리되는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조사에서는 차량 연결 해제 장치에 금속 물질이 끼면서 오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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