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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청사 3월 재착공… 10월 준공 목표

수원시의회 청사 건립 공사가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지난해 4월 시공사가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골조 공사만 완료된 채 중단됐던 청사 건립 사업이 11개월 만에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수원시의회 신청사 건립은 2021년 9월 착공됐으나, 공동도급사 중 동광건설㈜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지난해 4월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동광건설㈜은 공사를 포기했고, 또 다른 도급사인 ㈜삼흥은 법적 근거 없이 공기 연장과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며 공사 재개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두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남은 공사를 재설계한 뒤, 올해 1월 신규 입찰을 공고했다.

수원시는 부실업체로 인해 공사가 다시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동일 용도의 건축물을 일정 규모 이상 시공한 실적이 있는 업체로 입찰 자격을 제한했다. 또한 공사이행보증을 통해 시공사의 책임 시공을 보장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 발생 시 재정 손실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했다.

입찰 결과 (유)플러스건설(전북 전주 소재)과 경안종합건설(주)(경기 평택 소재)이 협정을 체결해 1순위 업체로 선정됐으며, 적격 심사를 거쳐 지난달 28일 도급 계약이 체결됐다.

수원시는 업체와 함께 공사 현장을 점검한 뒤 세부 일정을 조율해 3월 중으로 공사를 재개하고, 올해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새롭게 선정된 시공사가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공사가 어렵게 재개되는 만큼 철저한 관리·감독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의회 청사는 지하 3층·지상 9층·연면적 1만2690㎡ 규모로 조성된다. 1층은 다목적 라운지, 홍보관, 수유실 등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2층은 본회의장 등 회의 공간, 3~9층은 상임위원회 회의실과 의원 연구실 등 업무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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