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 셰프가 유통업계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라면, 버거부터 호텔 미식 협업까지 그의 영향력이 곳곳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11월 신제품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광고 모델로 에드워드 리를 발탁했다. 신라면 툼바는 한국의 매운맛과 부드러운 크림 소스를 결합한 제품으로, 농심은 이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3월 호주, 4월 일본을 시작으로 6월에는 미국 최대 유통체인 월마트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그가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인 독창적인 요리와 음식에 대한 진정성이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 모델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도 지난해 첫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두부와 아시안 누들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늘리는 중인데, 이 과정에서 에드워드 리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기용했다. 풀무원은 미국 내 그의 높은 인지도를 활용해 현지에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고, 에드워드 리와 공동 개발한 신제품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호텔 업계에서도 그의 인기는 뜨겁다. 지난 1월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일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히노츠키’와 협업한 미식 프로모션은 예약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호텔 관계자는 “1인 30만원의 가격에도 전석이 순식간에 예약됐다”며 “에드워드 리가 서로 다른 문화를 음식으로 엮어내는 데 관심이 많아 흔쾌히 협업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편의점과 패스트푸드 업계도 그와의 협업을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GS25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이균 참외미나리주’를 한정 판매했는데, 총 7000세트가 완판됐다. 맘스터치는 지난 18일부터 에드워드 리와 협업한 버거 2종을 전국 320개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고, 매장 일평균 매출이 61% 증가했다. 매일유업도 그를 ‘매일두유’ 앰배서더로 선정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에드워드 리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뉴욕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10년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고, 백악관 국빈 만찬 셰프로도 활약했다. 그는 여러 방송과 인터뷰에서 “한식은 내 정체성”이라며 한국 식문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에드워드 리와의 협업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한국 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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