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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로잡은 ‘K-마녀’…인디 뷰티, 해외 시장 확장 가속화

국내 중소 인디 뷰티 브랜드들이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오프라인 유통망을 빠르게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마녀공장, 스킨1004, 아누아 등 대표적인 K-뷰티 브랜드들은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마녀공장, 미국 ‘타겟’ 입점으로 오프라인 시장 공략

마녀공장은 미국 대형마트 체인 ‘타겟(Target)’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타겟은 미국 전역에 약 2000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리테일 채널로, 마녀공장은 이 중 90%에 해당하는 1788개 매장에 입점했다. 특히 마녀공장은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과 함께 ‘Fan Favorites(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제품)’ 섹션에 진열돼 주목을 받고 있다.

마녀공장의 미국 시장 공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성장했으며, 전체 누적 매출액은 964억 원으로 3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49억 원으로 24% 성장하며 꾸준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스킨1004, 일본 ‘돈키호테’ 입점으로 영향력 확대

스킨1004는 일본 최대 리테일 체인 ‘돈키호테(Don Quijote)’에 입점하며 일본 오프라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현재 전체 돈키호테 매장 중 250개 매장에 입점을 완료했으며, 연내 400개 매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돈키호테는 일본 전역에 폭넓은 소비자층을 보유한 대표적인 드럭스토어로, 스킨1004는 이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 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스킨1004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도 뚜렷하다. 지난해 매출 2800억 원, 영업이익 770억 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21%, 571% 증가한 수치다. 해외 매출 비중도 98%에 달할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또한 일본의 대표적인 버라이어티샵 ‘로프트(LOFT)’와 ‘프라자(PLAZA)’에도 입점하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아누아, 북미 최대 뷰티 리테일러 ‘울타뷰티’ 진출

아누아는 북미 최대 뷰티 리테일러 ‘울타뷰티(ULTA)’에 입점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12월 울타뷰티 온라인몰을 통해 첫 진출한 이후, 이달 미국 전역 14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 동시 입점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프로모션 매대를 운영하고 제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아누아의 해외 매출 비중은 88%에 달하며, 매년 2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9년 론칭 이후 빠르게 성장한 아누아는 지난해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전년 대비 537%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미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K-뷰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

K-뷰티 인디 브랜드들은 차별화된 제품력과 적극적인 유통망 확장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이들 브랜드들은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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