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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가이던스 충격으로 16% 폭락, AI 반도체주 동반 하락… 나스닥 1.01%↓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부진한 실적 발표와 이에 따른 AI 반도체 관련주들의 급락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24.80포인트(-0.75%) 하락한 4만2740.4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59포인트(-0.76%) 내린 5815.26에, 나스닥 지수는 187.10포인트(-1.01%) 하락한 1만8315.5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ASML은 16일 발표 예정이었던 3분기 실적을 기술적 오류로 하루 앞서 발표했으며, 매출은 26억 유로로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다. 이는 미국과 네덜란드의 수출 통제로 인한 중국 사업의 타격으로 분석되며, ASML의 핵심 제품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의 판매 부진이 AI 반도체주 전반에 불안감을 야기했다. ASML은 이날 1998년 이후 최대 낙폭인 -16.40% 하락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4.69%), AMD(-5.22%), 퀄컴(-1.08%), 브로드컴(-3.13%), 마이크론(-3.69%), TSMC(-2.64%)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애플(1.10%), 아마존(0.08%) 등 일부 대형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 원유시설 공격 가능성을 배제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0.91달러로 3.91% 하락했다.

한편, 금리 동결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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