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남쪽에 위치한 Redondo Beach Pier는 광활한 태평양을 정면으로 마주한 대표적 해안 관광지다. 부두를 따라 펼쳐진 산책로와 항구, 그리고 일몰 풍경은 연중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온다.
피어 내부와 인근에는 해산물 요리점과 캐주얼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으며, 이 가운데 게 요리와 생선회를 내세운 한국 식당이 자리한 점이 눈길을 끈다. 현지 관광객과 한인 방문객이 뒤섞여 찾는 이 공간은 한식이 해안 관광지의 일상 풍경으로 스며든 단면을 보여준다.
다만 상권의 분위기는 녹록지 않다. 현지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한인 상인은 최근 인터뷰에서 인건비와 식자재비, 임대료 상승이 동시에 겹치며 경영 부담이 커졌다고 전했다. 관광객 유입은 이어지고 있지만, 물가 상승 속도가 매출 증가를 앞지르며 체감 경기는 오히려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리돈도 비치 피어는 여전히 태평양 연안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기능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지역 물가 상승이 소규모 자영업자, 특히 이민 상권에 직격탄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현실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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