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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눈으로 본 성과 사랑, 새로운 담론의 시작


『붓다, 성과 사랑을 말하다』 (불광출판사)

최근 종교계에서는 성과 사랑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기독교에서는 동성애 지지 여부를 두고 신앙의 진정성을 판단하며 혼란에 빠져 있는 반면, 불교계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9명의 페미니스트 저자들이 함께 집필한 『붓다, 성과 사랑을 말하다』는 불교적 시각에서 성과 사랑, 그리고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았다.

끊어내는 것도 자비다

현경 해방신학자는 전남편과의 갈등을 명상으로 극복한 경험을 공유하며, 불교 수행을 통해 사랑과 집착을 구분하게 되었음을 설명한다. “끊어내는 것도 자비”라는 그의 말은 사랑의 본질을 돌아보게 만든다.

붓다, 사랑과 욕망을 말하다

붓다의 가르침은 욕망을 단순히 부정하기보다는 자신의 삶 속에서 윤리적 판단과 지혜를 바탕으로 이를 다루는 방법을 제시한다. 경전 이야기꾼 이미령은 사랑과 욕망이 불교의 지혜를 통해 어떻게 승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사례를 전한다.

붓다, 페미니스트인가?

옥복연 불교페미니스트는 붓다를 페미니스트로 보며, 여성 출가를 허용한 그의 결단이 불평등을 극복하려는 시대적 도전이었음을 강조한다. 그는 현대 불교계가 여성의 목소리에 더 적극적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성소수자를 포용한 붓다

불교는 성소수자에 대해 비교적 포용적이다. 효록 스님은 초기 승단에서 성소수자들의 공동체 생활이 허용되었음을 밝히며, 성적 다양성을 수용하는 불교의 열린 태도를 강조한다.

여성성과 불교의 연결

김신명숙 여신연구자는 여성의 생리와 출산을 성불 과정으로 해석했던 불교적 사유를 조명하며, 여성의 신체가 가진 긍정적 가치를 되살릴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러한 담론은 여성혐오적 태도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성과 사랑의 본질, 관계의 문제

이 책은 성과 사랑을 권력이나 위계가 아닌 관계의 문제로 바라보며, 상호의존과 평등을 강조하는 불교적 세계관을 제시한다. 이는 현대 사회의 성평등과 다양성을 논의하는 데 큰 의미를 던진다.

『붓다, 성과 사랑을 말하다』는 불교적 시각에서 성과 사랑을 재해석하며, 종교적 담론을 확장하고 성평등과 다양성의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9명의 저자들이 던진 질문들은 불교계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깊은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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