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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버스 라운지” 4년 만에 운영 종료… 탁상행정의 결과?

4년 전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야심 차게 선보였던 ‘경기 버스 라운지’가 결국 운영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경기도는 오는 4월 해당 시설의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공항급 라운지로 화려한 시작

2020년 10월 문을 연 경기 버스 라운지는 약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당역 인근에 조성됐다. 좌석, 냉난방, 공기청정기, 와이파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해당 라운지는 초기에는 ‘공항 라운지 부럽지 않은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운영비와 저조한 이용률

하지만 화려한 시작과 달리, 지난 4년 동안 투입된 예산은 약 29억 원에 달했으며 연간 약 4억 원의 유지비가 소요되었다. 반면, 하루 평균 이용자는 117명에 불과해, 광역버스 승객 약 3만 명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일부 이용자는 라운지를 버스 대기 공간이 아닌 무료 카페처럼 활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지속된 혈세 낭비 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설립된 경기 버스 라운지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혈세 낭비라는 비판을 받았다. 경기도의회 유형진 의원은 2023년 행정사무 감사에서 “해당 시설의 예산 낭비 문제를 심각히 검토해야 한다”며 운영의 효율성을 지적했다.

운영 종료와 향후 계획

결국 경기도는 오는 4월 말 경기 버스 라운지의 운영을 종료하고, 대신 버스 승강장 시설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관계자는 “운영 종료 이후 경기도민을 위한 실질적인 교통 편의 시설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사점

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버스 라운지의 사례는 사전 조사의 부족과 이용자 중심의 기획 부재가 초래한 결과”라고 분석하며, 향후 공공시설 설립에 있어 면밀한 기획과 이용자 수요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가 이번 경험을 교훈 삼아 시민들의 실질적 편의를 위한 정책으로 전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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