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감정에 태국인은 일본행
반사이익 日, 韓 3.5배 앞질러
태국 내 혐한 감정이 확산되면서 한국 여행을 취소하는 태국인들이 늘고 있는 반면, 일본은 이에 반사이익을 누리며 태국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방콕지사를 포함한 주요 해외지사가 공석 상태를 이어가며 한국의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태국 방문 한국 관광객 154만 명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154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숫자로, 태국은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들이 태국에서 소비한 금액은 약 1조 3600억 밧(약 55조 3000억 원)에 달하며, 연말까지 포함하면 총 방문객 수는 16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인의 한국행, 혐한 감정으로 급감
반면, 태국에서 한국을 찾는 여행객 수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태국 현지 매체와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방한한 태국 관광객 수는 20만 3159명으로, 코로나 이전 대비 회복률이 57.2%에 불과하다.
특히 올해 최소 9947명이 한국행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태국 내 혐한 감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태국 특수 누리며 관광객 증가
태국인들의 한국행 취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태국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도 한국보다 2.3배 많은 태국인을 유치했던 일본은 올해 그 격차를 더욱 벌리며 3.48배 이상의 차이를 기록했다.
일본 관광청은 태국 시장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관광공사의 대응 부족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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