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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 취업률 98.1%, 일본의 현실이 주는 시사점

일본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은 2024년 4월 기준 대졸자 취업률이 작년보다 0.8%p 상승한 98.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재 확보를 위해 일본 기업들이 임금 인상과 조기 채용 확정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그러나 이 수치가 일본 경제의 호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는 일본이 직면한 저출산과 초고령화로 인한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를 반영한다.

일본,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한 경고음

저출산과 초고령화로 인해 일본에서는 폐업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딜로이트 토머츠는 일본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리스크로 ‘인력 부족’을 꼽았다. 이는 기후변화나 경제 불안보다 더 큰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다.

일본의 인구구조 변화는 한국보다 약 20년 앞서 있다. 이에 따라 한국도 같은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경제인협회가 국내 글로벌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구구조 변화와 성장률 감소가 주요 리스크로 지목됐다. 이는 한국이 일본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청년 취업난, 구조적 문제로 접근해야

현재 한국 청년들의 극심한 취업난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구조적 문제로 봐야 한다. 저출생이 향후 취업난을 완화시킬 가능성은 낮다. 중소기업이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는 한국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제공하는 양질의 일자리는 전체의 0.1%에 불과하다.

대기업조차 신입 채용을 줄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대 직원 수는 줄어들고 40대 직원 수는 증가해 20대 인력을 초과했다. 이는 인재 중심의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하락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ESG, 구조적 문제 해결의 열쇠

이러한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사회(S) 분야에서는 노동환경 개선, 외국인 근로자 차별 철폐, 중소기업과의 임금 격차 해소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

최근 일본 경제산업성은 “인적자본 관리를 위한 이토 리포트”를 발표하며, 기업 경영과 인적자본 전략의 통합을 강조했다. 이는 ESG 관점에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에도 시사점을 제공한다.

경영과 인적자본의 통합이 필요한 시점

한국도 이제 ESG 전략을 통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시점이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공기관이 협력해 근로 환경 개선에 나서야 하며, 정부는 이를 지원할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저출산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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