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이 기뢰와 충돌해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걸프 해역에서 불이 난 유조선의 선원 22명을 구조했다고 발표했지만, 두 발표가 같은 선박을 가리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위험 해역으로 지정한 구역을 지나던 유조선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규정과 통항 지침을 무시하는 선박에 경고했다.
UAE 국가방위군은 이날 유조선 화재 현장에서 아시아인 선원 2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선원들의 조난 신고를 받고 구조팀을 출동시켰으며, 구조된 선원들은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선박 이름과 선적국, 정확한 사고 위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기뢰 충돌 여부와 화재 원인, 두 발표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후에도 유조선 피해 보고가 이어졌다. 혁명수비대는 11일 원유 75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이 허가되지 않은 항로를 통과하다 기뢰에 부딪혀 폭발했다고 추가로 주장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던 유조선의 좌현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파손됐다는 보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서는 인명 피해나 기름 유출이 보고되지 않았다. UKMTO는 해협 인근 오만 소하르 정박지에서도 유조선에 대한 드론 공격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혁명수비대가 주장한 기뢰 충돌과 UKMTO가 보고한 피격 사건들이 동일한 사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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