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된 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 자택 앞에 흉기가 발견돼 경찰이 신변 보호 조치에 나섰다.

여당 의원들의 표결 불참으로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탄핵안이 폐기된 다음 날인 8일 새벽, 김 의원은 서울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현관 앞에서 탄핵 찬성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함께 흉기를 발견했다.
김 의원은 즉시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고, 경찰은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신변 보호 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자택 주소를 알고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 자녀를 포함한 가족에게도 협박성 문자가 계속 도착해 매우 불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여당 내 소장파로 분류되며, 지난 7일 열린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당론에 따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표결 불참 의견이 다수로 결정된 가운데, 김 의원은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투표 참여를 주장했으나, 당론을 따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도 일부 시민들이 찾아와 항의하며 달걀을 던지거나 근조 화한을 놓는 등 소란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흉기 발견과 협박 문자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김 의원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추가적인 보호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