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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우 전 외교안보수석 “중국, 북러 동맹에 거리 두려 할 것”

하와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동아시아 지정학 변화 전망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은 최근 하와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밀착으로 인한 동아시아 지정학적 변화에 대해 전망했다. 이번 세미나는 주호놀룰루총영사관과 미 국무부 산하 싱크탱크인 동서센터(East-West Center)가 공동 주최했으며, ‘북러동맹과 한미동맹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천 이사장은 “지난해 6월 러시아와 북한 간 전략적 동반자 조약 체결은 동아시아에 지정학적 위기를 초래했다”고 진단하며, 북한이 러시아와의 동맹을 통해 첨단 군사기술을 확보하고 식량 및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존 중국과의 협력에서 기대할 수 있는 지원과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북한과 러시아의 동맹이 초래할 부정적 영향을 감안할 때, 중국은 이들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 동맹과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양국 동맹이 굳건히 유지될 것이라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언급한 미국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 등 다양한 협력 분야를 통해 관계가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서영 주호놀룰루총영사는 “북한과 러시아가 동맹 수준의 군사적 밀착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태평양전략과 대한민국 안보에서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한미동맹이 지속적으로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수전 바레스럼 동서센터 소장을 비롯한 학계 전문가, 하와이대 학생, 한인 동포 단체, 외교단 등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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