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콘신주 메나샤(Menasha)를 강타한 EF-3급 토네이도가 주택과 상업시설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대규모 정전을 초래했다. 이번 토네이도는 윈네바고 카운티에서 1984년 4월 EF4 토네이도 이후 처음 발생한 F/EF3 이상급 강력한 토네이도로 기록됐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토네이도는 7월 27일 오후 메나샤와 애플턴 일대를 지나며 약 20분 이상 지면을 따라 이동했고, 약 19km에 이르는 피해 경로를 남겼다. 최대 위력은 EF-3로 판정됐으며 강풍으로 주택 지붕이 뜯겨 나가고 차량이 전복됐으며 수백 그루의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졌다.
메나샤와 인근 도시에서는 송전선이 파손되면서 수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가 잔해와 쓰러진 전신주로 막혀 차량 통행이 제한됐으며, 응급 복구 작업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위스콘신주 정부는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윈네바고 카운티와 메나샤, 니나(Neenah), 애플턴 지방정부는 구조대와 공공시설 인력을 총동원해 잔해 제거와 전력 복구, 도로 개방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피소도 운영되며 이재민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구조대가 건물과 주택을 일일이 수색하며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고 있으며, 중장비를 동원해 쓰러진 나무와 전신주를 제거하고 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피해 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복구 작업이 끝날 때까지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토네이도는 한낮에 발생해 사전 경보가 비교적 효과적으로 전달되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는 피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수십 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상당수 주택은 거주가 어려울 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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