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가족 외식이나 직장 회식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꼽히던 보쌈이 이제는 부담스러운 메뉴가 되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과 채소류, 각종 식재료는 물론 인건비와 임대료까지 오르면서 보쌈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외식업계에 따르면 중형 프랜차이즈와 일반 음식점의 보쌈 중자 가격은 대부분 4만~5만 원대, 대자는 5만~6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막국수나 쟁반국수, 음료 등을 추가하면 3~4인 기준 식사 비용이 7만~8만 원에 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원가 부담이 있다. 보쌈에 사용하는 돼지고기뿐 아니라 배추와 마늘, 상추, 깻잎 등 채소 가격이 불안정한 데다 전기·가스요금, 물류비, 최저임금 인상, 임대료 부담까지 겹치면서 음식점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외식업 전반에서는 식재료비와 에너지 비용 상승이 가격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특정 메뉴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외식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소비자들은 “예전에는 보쌈이 치킨이나 족발처럼 부담 없이 먹는 메뉴였지만 이제는 특별한 날에만 찾게 된다”, “가족이 함께 먹으면 외식비가 10만 원에 가까워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과 에너지 비용, 인건비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만큼 외식 물가의 고공행진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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