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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이금주 회장 3주기 추모제 열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의 권리 회복을 위해 평생 헌신한 고(故)이금주 태평양전쟁희생자광주유족회장을 기리는 3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8일 오후 광주 서구 5·18교육관에서 추모제를 열고 고인의 삶과 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추모 영상 상영, 평전 ‘어디에도 없는 나라’ 낭독, 그리고 회원들의 의견 나눔 등으로 진행됐다.

1920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의 아픔을 누구보다 깊이 겪은 인물이었다. 1942년 남편 김도민 씨가 태평양전쟁에 강제 징용돼 남태평양 타라와섬으로 끌려간 뒤 소식이 끊겼고, 1945년 전사통지서를 받은 이래 이 회장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헌신했다.

1988년 태평양전쟁희생자광주유족회장을 맡으며 일본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한 일곱 건의 소송을 포함, 수많은 활동을 이어갔다. 일본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채 2021년 12월, 102세로 생을 마감했지만 그녀의 업적은 대한민국 인권상과 국민훈장 모란장을 통해 높이 평가받았다.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은 이날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역사적 책무를 다하겠다”며,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책임을 촉구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이번 추모제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투쟁을 다짐하며, 고인의 삶과 업적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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