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수 진영 인사들이 참여하는 ‘한·미 선거 무결성 및 사이버 안보 국제 기자회견’이 논란 속에 1일 경기 평택에서 개최된다. 행사 연사 가운데 한 명인 모스 탄(Morse H. Tan) 전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둘러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과 시민사회 일각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행사 포스터에 따르면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평택 엔펠리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연사로는 모스 탄 전 대사와 미국 내 선거 검증 활동에 참여해온 더글러스 G. 프랭크가 참석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한국과 미국의 선거 무결성, 사이버 안보 문제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행사 개최를 앞두고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다. 모스 탄은 그동안 한국 선거와 관련해 각종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왔으며, 일부 발언은 허위 사실 유포 논란에 휩싸였다. 시민단체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객관적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모스 탄이 제기한 일부 주장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 등을 놓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재수사 요구 이후 관련 사건이 다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다.
반면 주최 측과 지지자들은 선거 제도와 보안 문제에 대한 공개 토론은 민주사회에서 보장돼야 할 권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특정 정치세력을 지지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선거 시스템의 투명성과 보안성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하고 있다.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행사 내용과 발언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기관은 그동안 제기된 대규모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관련 소송에서도 조직적 선거 조작이 인정된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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