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ost

재외국민 뉴스채널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54541

Advertisement

숯불과 환기 기술의 결합…진화하는 양꼬치 구이기계



양꼬치 전문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탁상형 양꼬치 구이기계가 외식업계의 대표 조리장비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한 화로를 넘어 숯불 조리와 연기 배출 기술이 결합된 형태로 발전하면서 고객 편의성과 조리 효율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양꼬치 구이의 역사는 수천 년 전 중앙아시아 유목문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양고기를 꼬치에 꽂아 불 위에서 굽는 방식은 이동이 잦았던 유목민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조리법 중 하나였다. 이후 터키의 시시 케밥, 중동의 케밥, 중국 신장 지역의 양꼬치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다.

초기 양꼬치 조리는 단순한 화덕이나 숯불 화로를 사용했다. 하지만 실내 식당이 늘어나면서 연기와 냄새를 줄이는 기술이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20세기 후반부터 금속 그릴과 환기장치를 결합한 현대식 양꼬치 구이기계가 등장했다.

사진 속 장비는 숯불 화로 위에 여러 개의 꼬치를 동시에 올려 구울 수 있도록 설계된 상업용 탁상형 구이기계다. 상부에 설치된 원통형 금속 장치는 연기 흡입용 후드로,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열기를 신속하게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자동 회전 기능을 갖춘 전동식 양꼬치 구이기계도 보급되고 있다. 모터가 꼬치를 일정한 속도로 회전시켜 고기가 균일하게 익도록 돕고, 직원의 조리 부담도 줄여준다. 일부 제품은 온도 조절과 연기 정화 기능까지 탑재해 위생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양꼬치 전문점 증가와 함께 구이기계도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숯불 특유의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대 양꼬치 구이기계가 전통적인 꼬치구이 문화와 현대 환기·조리 기술이 결합된 대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수천 년 전 유목민의 조리법이 첨단 외식장비로 재탄생한 셈이다.

댓글 남기기

Korean Post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