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 공물 봉납에 한·중 반발 확산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에서 ‘독도는 우리 땅’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인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같은 시기 일본 총리의 공물 봉납까지 겹치며 한국과 중국의 반발이 동시에 이어지는 등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현지 보도와 외신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22일 신사 정문 인근에서 현수막을 들고 있던 64세 한국인 남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 남성은 천황 측 사자를 태운 차량 이동을 막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수막에는 ‘독도는 우리 땅’과 함께 야스쿠니신사 참배 중단을 요구하는 문구가 포함됐다. 일본 일부 매체는 피의자 실명을 박상규로 보도하며 한국 국적이라고 전했다.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전몰자를 추모하는 시설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함께 합사돼 있어 한국과 중국이 강하게 반발해온 상징적 공간이다. 매년 춘계·추계 예대제 기간마다 일본 정치인의 참배나 공물 봉납이 반복되며 외교 갈등 요인이 돼왔다.
이번 춘계 예대제 기간에도 각료와 국회의원들의 참배 또는 공물 봉납이 이어졌다. 특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직접 참배 대신 공물을 봉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당국은 일본 지도부의 야스쿠니 관련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 정부 역시 책임 있는 인사의 공물 봉납과 참배가 반복되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총리직과 관련해 현재 총리는 다카이치 사나에로 확인된다. 일본 총리관저는 2026년 2월 다카이치를 제105대 총리로 공식 발표한 상태다.
야스쿠니신사서 ‘독도는 우리 땅’ 현수막 시위 한국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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