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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서 마지막 국외 독립운동가 이하전 열사 봉환식 엄수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사회가 마지막 국외 독립운동가로 평가되는 고(故) 이하전 애국지사의 유해 봉환을 기리며 추모 행사를 열었다.

북가주 지역 한인사회는 지난 4월 18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고 이하전 애국지사 유해 봉환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 한인 1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생애와 독립운동 정신을 기렸다.

고인의 유해는 4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으며, 정부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할 계획이다.

이하전 열사는 일제강점기 비밀결사 조직을 결성해 항일운동을 전개했고, 일본 유학 시절에도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광복 이후인 1948년 미국으로 건너가 학업을 이어갔으며, 6·25전쟁 당시에는 몬트레이 미 육군 언어학교에서 한국어 교관으로 활동했다.

은퇴 후에는 북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한인사회 봉사에 힘썼고, 광복회 지회장을 맡아 독립운동 정신 계승에 앞장섰다. 정부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이날 봉환식에서는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 선율에 맞춘 애국가와 고인이 생전 즐겨 불렀던 ‘고향의 봄’이 연주됐다. 참석자들은 영정 앞에서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장은 추모사에서 “이하전 지사의 삶은 시간과 국경,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유산”이라며 “독립은 희생으로 얻어지고 기억으로 계승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유족을 대표해 참석한 아들 에드워드 리 씨는 “이번 행사가 많은 이들에게 고인의 삶과 의미를 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고인의 별세로 해외에 생존한 독립운동가는 더 이상 남지 않게 됐다. 현재 국내에는 소수의 애국지사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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