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한 가운데 사업 시행기관과 시공 유력 기업이 첫 공식 접촉을 갖고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사실상 시공 주체 윤곽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17일 이윤상 이사장이 공단을 방문한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와 회동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19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 주간사로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가덕도신공항은 국토균형발전과 부울경 관문공항 실현을 위한 국가 핵심사업”이라며 “입찰과 계약 절차부터 성실히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원칙으로 제시하며 최고 수준의 설계·시공을 주문했다.
또 대우건설이 주간사로서 일정 전반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향후 수의계약 체결 이후에도 사업비 집행, 하도급, 임금 지급, 지역 상생 등 전 과정에서 공정성과 사회적 책임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설계 단계부터 최적 공법을 적용하고 공정 관리를 강화해 사업 안정성을 높이겠다”며 “단순 시공을 넘어 사업 주체라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 앞서 김 대표는 가덕도 일대 공사 예정지인 대항전망대, 외양포항, 새바지항, 연대봉 등을 점검하고 해상 지형과 주변 환경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해상 매립과 연약지반 처리가 동시에 요구되는 고난도 사업인 만큼 초기 설계 단계부터 기술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앞서 공단은 지난 9일 부산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 대상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후 건설사는 약 6개월간 기본설계에 착수한 상태다. 설계 적정성 검토가 오는 9월 완료되면 10월부터 우선 시공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덕도신공항 개항 목표 시점은 2035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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