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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참가 영국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거스 켄워시, 미국 F*** ICE 소변 메세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참가 중인 영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거스 켄워시가 미국 이민 당국을 겨냥한 강도 높은 메시지를 온라인에 게시해 국제적 논란을 낳고 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켄워시는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진과 글을 올려 미국 국토안보부 예산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상원의원들에게 전화로 압박할 것을 유권자들에게 촉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설원 위에 소변으로 작성한 문구가 담겼으며, 미 이민세관단속국을 비판하는 비속어가 포함돼 있다.

켄워시는 게시글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ICE가 지역사회에서 견제 없이 권한을 행사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강경 이민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같은 발언의 배경에는 최근 미국 사회를 뒤흔든 미니애폴리스 ICE 총격 사건이 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 작전을 벌이던 ICE 요원들에 의해 비무장 상태의 시민 2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미국 전역에서는 반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일각에서는 켄워시의 행동이 올림픽 경기장 내 정치적 선전을 금지한 국제올림픽위원회 헌장 제50조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선수 개인의 SNS 게시물까지 규제하지는 않는다며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 영국 대표팀 역시 해당 사진은 이탈리아 선수촌 입성 이전에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켄워시는 미국에서 성장해 미국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019년 영국 대표로 전향했으며, 유튜버로도 활동해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25만 명을 넘는다.

스타 선수의 공개 발언에 온라인 반응은 엇갈렸다. 게시물에는 지금까지 본 사진 중 최고라는 평가와 함께 자신의 영향력을 사회적 이슈에 사용해줘 고맙다는 지지 의견이 다수 달렸다. 반면 올림픽 정신과의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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