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ost

재외국민 뉴스채널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54541

Advertisement

‘성병 의혹’ 휘말린 빌 게이츠 “엡스타인과의 교류 전부 후회…불륜 주장은 사실 아냐”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교류, 혼외 관계 및 성병 감염 의혹에 휘말린 빌 게이츠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엡스타인과의 접촉을 전면 부인하며 교류 자체를 후회한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4일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엡스타인과 함께한 모든 순간을 후회한다”며 “그런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엡스타인을 처음 만났고 약 3년간 여러 차례 식사를 함께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엡스타인의 카리브해 사유지 방문이나 여성들과의 관계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게이츠는 당시 접촉의 배경에 대해 “부유층 네트워크를 통해 기부를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며 “돌이켜보면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공개된 이른바 ‘엡스타인 문건’에 자신이 러시아 여성들과 관계를 맺어 성병에 걸렸고 이를 배우자에게 숨기려 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는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문제의 이메일을 보낸 적이 없으며, 엡스타인이 자신을 공격하기 위해 꾸며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엡스타인을 알게 된 것 자체를 후회한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제기된 의혹과 무관하다는 점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021년 이혼한 전 배우자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는 다른 입장을 내놨다. 멀린다는 미 공영방송 인터뷰에서 엡스타인 관련 자료 공개가 “결혼 생활 중 매우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되살렸다”며, 여전히 남아 있는 의문들에 대해 게이츠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개와 검증을 “사회 전체가 책임을 직면하는 과정”으로 규정하며 피해자에 대한 정의 실현을 강조했다.

정치권 반응도 이어졌다. 공화당 하원의원 낸시 메이스는 멀린다의 발언에 지지를 표하며 하원 감독위원회 위원장 제임스 코머에게 서한을 보내 게이츠의 증언 소환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댓글 남기기

Korean Post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