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지난 11월 29일과 30일 일본 도쿄를 방문하여 재일동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소통하며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재일동포사회와의 화합을 도모하고, 민생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29일에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약 120명의 재일동포들에게 동포청의 주요 정책과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이상덕 청장은 “한글교육과 동포 뉴스 등 실시간 콘텐츠를 제공하는 ‘재외동포TV’ 플랫폼을 신설해 동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히며, “동포사회 결집을 통해 한민족 역량을 강화하고 대한민국과 재외동포사회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로 유입되는 동포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제도 마련과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의 인구 절벽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동포청은 2025년 역점사업으로 SNS를 활용해 동포들의 모국 기여 사례를 알리는 ‘이달의 재외동포’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내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동포사회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재외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도 진행되었다. 김이중 민단 중앙본부 단장은 “재외선거 참여는 조국발전에 기여하는 또 다른 모습”이라며 재일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상덕 청장 역시 관련 제도를 개선해 재외동포들의 선거 참여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30일에는 도쿄 신오쿠보 지역을 방문해 한인 소상공인들의 현황을 점검하고 재일본도쿄한국인연합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현지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재일동포사회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방문은 재일동포들과의 유대 강화를 통해 한민족 공동체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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