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주연 배우 4명이 모두 별세한 사실이 이순재 사망 소식과 함께 다시 조명되고 있다. 2011년 개봉한 이 작품은 노년의 사랑과 우정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큰 울림을 남긴 영화로 평가돼왔다.
출연 배우 가운데 윤소정은 2017년에 세상을 떠났고, 송재호는 2020년에 별세했다. 김수미는 2024년 작고한 데 이어 올해 2025년 이순재까지 눈을 감으면서 주연진이 모두 고인이 됐다.
영화는 고령의 인물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물게 노년의 삶을 중심으로 한 서사를 완성했다. 배우들의 잇따른 부고는 작품에 담긴 메시지와 인물들의 삶을 다시 떠올리게 하며 관객들에게 남다른 여운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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