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책방을 찾는 해외 방문객이 꾸준히 늘면서 자발적으로 통역을 맡아온 자원봉사자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다. 중국, 미국 등에서 책방을 방문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오는 이들이 많아지자, 지난해부터 여러 지역의 봉사자들이 통역 지원에 나서며 책방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통역 봉사자들은 한두 달에 한 번 주말 시간을 따로 내어 책방을 찾는다. 제주와 서울은 물론 부산·양산 등지에서 이동해 중국어·영어 등 통역을 제공해 왔다. 이번 모임은 그동안 따로 활동하던 이들이 처음으로 함께 얼굴을 맞대고 교류한 자리다.
이들은 “한중 민간외교, 한미 민간외교를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하며 평산책방 방문객을 맞이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모임에서는 식사와 담소가 이어지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책방 측은 해외 방문객을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마음과 시간을 내어준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공익사업을 확대해 책을 통한 긍정적 변화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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