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한국보수주의연합(KCPAC) 강연회에서 전 KBS 9시 뉴스 앵커이자 대통령 대변인, 국회의원을 지낸 민경욱 대표가 ‘선거의 무결성과 신뢰 회복’을 주제로 연설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어서 모스 탄(영문名: Morse H. Tan) 미국 의장이 등장해 모국이 직면한 정치적 과제와 한‧미(韓美)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경욱 대표는 강연 중 최근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신뢰 저하와 제도적 결함을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제도 개혁과 시민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선거의 무결성이 흔들리는 순간 민주주의의 기초가 흔들린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모스 탄 의장은 미국 정부에서 글로벌 형사사법대사(Ambassador-at-Large for Global Criminal Justice)를 역임한 인물로 이번 강연에서 그는 한반도 정세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한미동맹의 중요성, 국제법·인권 문제에서 한국이 가진 전략적 가치 및 모국의 정치적 과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행사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민경욱 대표가 강연 중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반응이 다수 나타났다. 일부 네티즌은 “미국에서 강연까지 나섰는데 현실 인식과 방향성이 혼재돼 보인다”, “모국을 위한 메시지이긴 하지만 국내 정치 맥락과 괴리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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