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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고 1965년 졸업생, 만리동서 졸업 60주년 맞아 감회 새겨

2025년 10월 16일 오전 11시, 서울 만리동 손기정기념관에는 양정고등학교 1965년 졸업생 70여 명이 모였다. 80대에 접어든 노장 동문들은 60년 전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졸업 60주년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손기정기념관은 양정고의 옛 교정 터에 세워진 곳이다. 동문들은 이곳을 돌며 당시의 교실, 월계수 나무, 운동장을 기억 속에서 꺼내며 서로의 젊은 시절을 회상했다. “여기서 뛰놀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하다”는 한 동문의 말처럼, 회색빛 교정 대신 기념관이 자리한 오늘의 풍경 속에서도 옛 정취는 여전했다.

이날 행사는 만리동 일대 답사를 마친 뒤 점심 식사 후 목동의 양정고 역사관에서 기념식으로 이어졌다. 동문들은 모교 발전기금 1,000만 원과 장학기금 1,000만 원을 기탁하며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기념식은 신철식 동문의 사회로 진행됐다. 학교장의 환영사와 신현태 전 동창회장의 기념사, 장정덕 동기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신철식 동문이 직접 축시를 낭독했다. 이어 이승만 동문의 경과 보고와 진광일 총동창회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원가제창으로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행사 후 동문들은 버스로 이동해 올림픽파크텔에서 환영 만찬을 가졌다. 만찬 자리에서는 김태상, 김경배, 오정환, 도운 등에게 감사패가 전달되며 60년 동행의 우정이 빛났다.

이번 60주년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학창의 정과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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