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4일 일본 니가타현 사도시 아이카와 개발종합센터에서 열린 ‘사도광산 추도식’에 참석한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차관급)에 대한 과거 야스쿠니 신사 참배 보도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해당 보도에 대해 오보임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교도통신은 1일 검증 기사를 통해, 2022년 8월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는 이쿠이나 정무관 관련 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공식 발표했다. 교도는 당시 다른 언론사와 분담 취재 과정에서 타사의 취재 정보를 검증 없이 인용한 것이 오보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검증 결과와 교도의 해명
교도에 따르면, 2022년 8월 15일 야스쿠니 신사 출입을 확인하기 위해 몇몇 언론사가 협력 취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교도 기자는 일본의 메신저 앱 ‘라인(LINE)’을 통해 타사 기자로부터 “이쿠이나 의원이 신사에 들어갔다”는 정보를 전달받았다. 그러나 해당 정보를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기사화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교도는 지난 11월 25일에도 과거 보도의 오류를 사과하며, 이쿠이나 정무관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여부에 대해 당시 취재 과정을 조사한 결과, 직접적인 확인 없이 기사를 작성한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교도는 2022년 이전 이쿠이나 정무관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의 반응과 추도식 불참
한국 정부는 지난달 23일 이쿠이나 정무관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보도가 나온 직후, 사도광산 추도식에 전격 불참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추도식에는 일본 측 인사들만 참여했으며, 한국 정부와 유족들은 사도섬 인근 ‘제4상애료’ 터에서 별도의 추도식을 진행했다.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와 유족 9명 등 약 30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한국 측은 독자적인 추모 행사를 이어갔다.
일본 정부 대변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한국 측의 불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며, 양국 간 민감한 역사 문제와 관련된 여전한 갈등을 재확인하게 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