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ost

재외국민 뉴스채널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54541

Advertisement

노인 인구 1000만 시대…대한민국 초고령사회 진입

대한민국이 사상 처음으로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인구는 10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900만명대였던 고령 인구가 불과 1년 만에 10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번 발표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첫째, 65세 이상 인구가 1000만명을 초과했다는 점, 둘째, 고령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섰다는 점이다. 두 지표 모두 한국 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연도별로 보면 2000년 7.2%였던 고령인구 비중은 2010년 10.8%로 증가했고, 2025년 현재 20.3%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2035년에는 29.9%, 2050년에는 40.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72년에는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47.7%가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성별로 나눠보면 여성 고령 인구 비중은 22.6%로, 남성(18.0%)보다 4.6%포인트 높았다. 여성의 평균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길기 때문에 나타나는 구조적 차이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 등 연금 수급률이 90%를 넘었고, 경제·사회 활동을 이어가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삶의 만족도도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초고령사회 진입은 복지와 노동시장, 소비구조 전반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노인 인구 증가를 부담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댓글 남기기

Korean Post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