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시와 협력 본격화로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지 도약
봉화군이 베트남과의 교류를 대폭 확대하며 농업,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최근 베트남 다낭시 화방군 도반훙 당 서기를 비롯한 대표단의 방문은 양 지역 간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봉화군을 찾은 베트남 대표단은 지역의 역사적 유산인 충효당을 비롯해 봉화의 특산 음식을 체험하며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봉화군이 화방군을 두 차례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으로, K-베트남 밸리 사업의 실질적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농업·문화·관광 협력의 다각화
박현국 봉화군수는 화방군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지역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달 체결된 계절근로자 교류 협약은 농업 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됐다.
이와 함께 봉화군은 K-베트남 밸리 사업을 핵심으로 한 베트남과의 교류 확장을 통해 국제적 협력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북부 하노이를 중심으로 시작된 교류는 현재 중부 다낭으로 확대되었으며, 앞으로 남부지역까지 협력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다낭시와 협력 본격화
봉화군은 다낭시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일에서 11일까지 봉화군 베트남교류협력 추진단이 다낭을 방문하여 주 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협의하고, 원활한 비자 발급 및 인적 교류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다낭 듀이탄대학교 30주년 행사에 초청받아 양 지역의 역사적 연관성을 소개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협력 모델로 도약
봉화군은 이러한 교류와 협력 활동을 바탕으로 베트남 리왕조 유적지와의 역사적 연결성을 활용하여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충효공원 내 리태조 동상 설치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제작·지원을 요청하는 등 상징적 사업도 추진 중이다.
봉화군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지역 교류를 넘어 국가 간 협력 모델로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