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성원 의원(동두천·양주·연천을, 3선)이 750만 재외동포 경제인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법」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지난달 26일 국회에 제출됐다.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종범)는 70개국 150개 지회를 두고 있는 최대 규모 재외동포 경제인 단체로, 재외동포 간 교류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핵심 창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이른바 ‘경제 6단체’와 달리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부족해 주요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법안은 월드옥타가 대통령 자문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고, 해외 경제 네트워크 구축, 조사·연구, 국제 교류 사업 등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국가와 지자체의 보조금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민간 출연·기부 확대, 운영·관리 체계 고도화 방안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재외동포 경제인은 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월드옥타가 대한민국 ‘경제 7단체’로 도약해 750만 재외동포와 국내 기업을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제22대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대표를 맡아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으며, 이번 발의는 그 협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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