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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방송, 민주당 중심 ‘팬덤 정치’의 무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 동안 김어준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는 총 119명의 국회의원이 832회 출연했다. 이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106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조국혁신당 의원 9명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소속 현역 의원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개별 출연 횟수에서는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박은정 의원이 58회로 최다 출연을 기록했고, 김준형 의원이 50회, 신장식 의원이 37회를 차지했다. 이들은 검사·변호사 출신답게 계엄 이후 수사와 탄핵심판 등 법리 쟁점을 다루거나 국제정세 해설 고정 코너를 맡았다.

민주당에서는 군 출신 김병주 의원(45회), 국정원 출신 박선원 의원(42회)이 두각을 보였으며, 법조인 출신 박주민(35회), 김기표(34회), 양부남 의원(27회)도 잦은 출연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 정부 인사 가운데 방송과 밀접한 인물도 눈에 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총 39회 출연했고, 안귀령 부대변인은 ‘겸손브리핑’ 코너를 통해 무려 129회 출연하며 전체 출연자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김민석 국무총리(32회), 정청래 민주당 대표(28회) 역시 의원 시절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의원 외에도 노영희 변호사(103회), 주진우 기자(88회), 홍사훈 기자(74회), 박시영 시사평론가(68회) 등이 단골로 등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의원 시절 두 차례 출연했는데, 계엄 이후 첫 언론 인터뷰와 대선 직전 방송이 그 무대였다.

출연 명단을 보면 이 방송이 사실상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의 주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권 의원이 배제된 가운데 특정 정당 인사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현상은, 정치 토크쇼가 특정 팬덤의 결집과 지지층 공고화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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