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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024년 경제성장률 3.7%…8년 만에 최고치

북한 경제가 2024년 3.7% 성장하며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9일 발표한 ‘2024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서 이 같은 수치를 밝혔다. 북한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3%대 성장을 이어가며 코로나19와 국제 제재 충격에서 부분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북한 경제는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3.5%, -4.1% 역성장을 기록한 뒤, 2019년 0.4% 반등했지만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2023년 중국과의 교역 확대를 계기로 3.1%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2016년(3.9%)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성장 배경으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2024년부터 추진된 ‘지방발전 20×10 정책’ 등이 꼽힌다. 여기에 북·러 경제 협력 강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이 -1.9%로 부진했지만, 광공업과 제조업, 건설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제조업은 7.0% 증가해 1999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으며, 광업도 석탄과 금속 생산 확대에 힘입어 8.8% 늘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축 중심으로 12.3% 뛰어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명목 GDP 대비 산업 비중은 광공업 30.5%, 서비스업 29.8%, 농림어업 20.9%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북한 경제 규모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으나, 유엔 제재가 본격화된 2017년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은행 박창현 국민소득총괄팀장은 “북한의 성장세는 국가 정책 사업 추진과 북·러 협력 확대 덕분에 제조업, 건설업, 광업이 크게 늘어난 결과”라며 “제재 환경 속에서도 국지적 협력과 투자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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