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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친필 메시지, 외교 수사인가 정치적 상징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남긴 친필 메시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에서 “이 대통령님, 당신은 위대한 사람이자 지도자입니다. 당신이 이끄는 한국은 엄청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당신을 위해 여기 있습니다. 행운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외교 현장에서 정상 간 친필 메시지는 흔히 등장하는 의례적 수사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방위비 분담, 무기 구매,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등 민감한 현안이 논의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그 의미가 가볍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항상 곁에 있다”는 문구를 남긴 것은 동맹의 신뢰를 강조하려는 상징적 표현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국내 정치권의 해석은 엇갈린다. 일부 보수 진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한국 정치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시선이 나타나는 반면, 다른 진영에서는 이를 현실과 동떨어진 ‘미몽’이라 비판한다. 메시지의 본래 성격이 외교적 수사임에도 불구하고, 각 진영이 이를 정치적으로 재해석하며 활용하는 양상이다.

결국 트럼프의 친필 메시지는 정상회담의 부속물로 남을 수 있지만, 동시에 국내 정치 담론에서는 새로운 논란거리이자 상징적 소재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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