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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시대, 제주대 “지역과 대학의 공동 대응이 해법”

제주대학교 김일환 총장이 학령인구 급감 속에서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생존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26일 제150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에서 ‘21세기 지역사회와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역대학은 혁신을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 구조조정 연구에 따르면 국내 대학 입학 가능 인원은 2020년 46만여 명에서 2040년 28만여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제주권 역시 같은 기간 입학자 수가 4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총장은 이를 근거로 지방대 위기가 곧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제주대는 연구성과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공학계열의 국제 학술지 논문 실적은 거점 국립대 9곳 가운데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김 총장은 “연구성과가 연구비 유치로 연결되면서 미래 인재 양성에도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 혁신 사례로 ‘런케이션(Learn+Vacation)’을 제시하며, 2024학년도부터 개설한 ‘제주 올레길과 자아성찰’ 교과목을 언급했다. 그는 “AI 시대에 기계가 대체하지 못하는 인간다움을 가르쳐야 한다”며, 올레길에서 이뤄지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멘토와 함께 삶을 논의하는 경험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지역과 대학이 공동 대응하지 않으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제주대는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지식을 쌓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주최하고 도와 도개발공사, 농협, 제주은행이 후원했으며, 170여 명의 지역 기관장과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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