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ost

재외국민 뉴스채널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54541

Advertisement

35년 만에 제자리로…미국 미술관, 도난당한 보문사 신중도 반환 결정

도난 후 미국 시카고대학교 스마트 미술관에 보관돼 온 보문사 신중도가 약 35년 만에 본래의 자리로 돌아온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1일, 시카고대학교 스마트 미술관과 합의하여 신중도를 환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해당 불화의 소재를 확인하고 조계종에 이를 통보하면서 반환 논의가 본격화된 결과다.

도난 후 35년, 신중도의 귀환

1767년 혜잠 스님이 그린 신중도는 제석천과 위태천의 독창적인 배치와 희소성 있는 화풍으로 높은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작품이다. 이 불화는 1989년 보문사 극락보전에서 다른 두 점의 불화와 함께 도난당했다. 이후 두 점은 2014년 환수되었으나 신중도는 미국에 머물러 있었다.

스마트 미술관 측은 신중도가 도난품임을 인정하고 국제미술관협의회(ICOM) 윤리 강령과 종교적 가치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조건 없이 반환하기로 결정했다.이번 환수 과정에서는 국가유산청,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시카고 주재 한국총영사관 등 여러 기관이 힘을 합쳤다. 조계종은 반환 과정을 주도하며 미술관에 신중도의 역사와 종교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설명한 끝에 반환을 이끌어냈다.

조계종은 “스마트 미술관의 반환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든 성보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중도는 조만간 보문사로 돌아와 다시금 한국 불교 문화의 중요한 유산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댓글 남기기

Korean Post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