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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휴가 반려에 공개 입장 표명…“대의 위해 목숨 건 사람만 손가락질하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휴가 신청 반려와 관련해 “대의(大義)를 위해 목숨을 걸어본 사람만 나에게 손가락질하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 방송통신위원장은 27일 오전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재난 기간에 휴가를 신청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휴가가 반려됐다”며 “40년 가까운 직장생활 동안 처음 있는 일로, 적잖이 씁쓸하다”고 밝혔다.

그는 장관급 기관장의 휴가 신청 사실이 기사화되고, 이에 정치권까지 반응을 보이는 현 상황에 대해 “휴가 신청과 실행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휴가는 신청일로부터 일정 기간 이후에 실행하도록 돼 있고,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 복귀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휴가를 신청한 18일과 실행 예정일이었던 25일 사이에 일주일이 있었다”며 “자연재해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휴가는 당연히 취소되는 것, 그것은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이 방송통신위원장은 과거 이라크전 취재 당시를 언급하며 “당시 네 살배기 딸을 두고 국경을 넘어 전쟁터로 향했고, 목숨 걸고 취재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의 휴가 사용이 부적절하면 비판받을 수 있지만, 단순한 ‘신청’ 행위를 문제삼고 이를 사실상 처벌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글 말미에 “나는 대한민국 기자로서 ‘대의’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기록이 있다”며 “그런 전력을 가진 사람만 나에게 돌을 던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대통령 몫 1인과 국회 추천 3인의 위원이 아직 임명되지 않아 정족수 미달로 정상적인 안건 심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 방송통신위원장은 현 시점에서 휴가 여부와 별개로 위원회 공백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점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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