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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출신 지휘자 로저 노링턴 타계…NHK교향악단 “깊은 애도”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로저 노링턴이 지난 7월 18일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NHK교향악단은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그의 타계를 애도하며 업적을 기렸다.

노링턴은 고악기(피리어드 악기) 사용과 ‘비브라토를 배제한 연주’라는 해석을 바탕으로 한 이른바 ‘고악기주의’ 연주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단지 고악기 전문 단체뿐 아니라 현대 악기로 구성된 모던 오케스트라와도 폭넓게 협업해 고음악 해석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NHK교향악단과는 2006년 첫 협연 이후 자주 지휘를 맡았으며, 유쾌하고 따뜻한 소통 방식으로 오케스트라 단원들과도 깊은 신뢰를 쌓았다. 특히 8년에 걸쳐 완주한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는, 전통적인 독일-오스트리아계 해석과는 확연히 다른 접근으로 일본 클래식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외에도 엘가, 본 윌리엄스, 브리튼, 티펫 등 자국 영국 작곡가들의 작품에서도 섬세하고 내면을 꿰뚫는 해석으로 호평받았다.

NHK교향악단은 “노링턴 선생의 음악과 유산에 깊은 감사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게시물에는 2012년 12월 베토벤 ‘합창’ 교향곡 제9번 공연 당시의 모습도 함께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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