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시 간부들과 함께 인공지능(AI) 실습에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주요 업무에 AI 기술을 직접 적용해 보는 자리로, 행정 현장의 디지털 전환 윤과을 엿보게 했다.
이번 실습은 서울시 간부급 공무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 디지털혁신실에서 진행됐다. 시장과 실·국장들이 직접 AI 챗봇을 활용해 민원 응대 시뮬레이션을 실행하고, 데이터 분석 툴을 이용해 도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오 시장은 “AI를 활용할수록 놀라움이 크다”며 “AI 행정혁명으로 얻은 효율을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반복 업무는 AI에 맡기고, 공무원들이 보다 창의적인 정책 기획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AI 행정혁신 TF’를 구성해 각 부서별 적용 가능 분야를 발굴해 왔다. 이미 교통·환경·복지 분야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민원 자동 분류 시스템과 예산 집행 데이터 검증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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