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보수 성향 단체 ‘선관위서버까국민운동본부’가 7월 19일 인천공항에서 미국 대사 모스탄의 출국 환송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으나, 국민 정서와 상당한 괴리를 보이고 있다.
행사 안내문에는 “뜨거운 박수로 모스탄 대사의 출국을 환송하자”고 적혀 있지만, 여론조사 결과 국민 대다수가 외교 인사의 출국 환송 행사 자체에 부정적 의견을 드러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공공장소에서 특정 외교 인사를 위해 집회를 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배경에는 집권 여당의 지방선거 참패로 보수 세력 내부에서 결집을 모색하려는 시도가 깔려 있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민 민심과 거리감이 너무 크다”는 비판이 나온다. 야당 관계자는 “지지층 결속을 위한 과도한 이벤트는 오히려 외연 확장에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
행사를 주최한 단체 측은 “모스탄 대사의 한·미 동맹 공헌을 기리기 위한 순수한 행사”라고 설명했으나, 일반 시민들은 “정치적 의도가 분명한 색채 있는 집회”라며 반발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보수의 낡은 방식”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이 같은 반응은 보수 진영이 최근 잇따른 선거 패배와 내부 갈등으로 영향력을 잃어가는 상황과 맥락을 같이한다. 전문가들은 “대중의 공감 없이 추진되는 과거형 집회는 보수 세력 스스로 지지 기반을 더욱 축소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태권
뭐 어쩌라고 느그들이 뭘 할 수 있는데 선동 밖에 더해 구구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