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은퇴연령을 넘어선 60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경활률)이 청년층 수준까지 상승했다. 고령화로 일하는 노인이 급증하는 한편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 탓에 구직시장에서 밀려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경활률은 49.4%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포인트 오른 수치로, 최근 5년간 증가폭(4.6%p)이 15세 이상 전체 인구 경활률 증가폭(2.6%p)의 두 배에 가깝다.
반면 15~29세 청년층의 경활률은 지난달 기준 49.5%로,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방의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60세 이상의 경활률이 청년층을 앞선 상태다. 올해 1분기 전국 17개 시·도 중 10곳이 이에 해당한다.
청년층 경활률 감소는 제조업과 건설업 등 양질의 일자리 축소와 기업의 경력직 중심 채용 흐름이 지속된 결과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층이 구직활동을 중단하거나 취업 시장에서 완전히 빠져나가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