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한국 기업들의 아시아 공적개발원조(ODA) 시장 진출 지원을 본격화했다.
코이카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5 아시아 클린에너지 포럼(ACEF)’에 국내 기업 13곳과 함께 참석해 필리핀 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 현지 컨설턴트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에는 코이카의 글로벌 ODA 기업진출센터가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8개 기업과 한국서부발전·울산지방중소기업청이 육성하는 5개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 기간 코이카는 필리핀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 국제기구 관계자 등과 50여 건의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특히 에너지, ICT, 에듀테크, 보건 분야의 한국 중소기업 기술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포럼 주최기관인 아시아개발은행과는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ODA 사업 추진 동향 및 향후 발주 계획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코이카는 국내 기업들이 아시아 ODA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제기구 및 현지 파트너와의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손정미 코이카 글로벌연대·파트너십본부 이사는 “우리 기업들이 국제기구와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해외 ODA 사업 참여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과의 상생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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